홈을 만들고 가장 먼저 감상평을 적는다면 이 만화여야 된다고 나자신과 다짐했었는데, 하루종일 홈을 후비파고 드디어 뭔갈 쓸 여유가 생겼기에 드디어 한 줄 적어봅니다...
사실!!! 정말 솔직히 말하면 이 만화의 문제 : 존재 일정도로 2022년에 가볍게 읽기에 굉장히 문제가 있는데다가 객관적으로 잘 짜여진 만화는 아니라곤 하지만 그거보다 큰 문제가 있었다... 내가 이 만화를 너무 사랑해버림...
하지만 생각해보세요... 당신이 한 권의 만화를 펼치고, 이 커플링 굉장히 마음에 드는데-, 라고 생각한 이후에 계속해서 그 커플이 부부짓거리를 해가며 역경과 고난을 이겨가고 아름다운 부부의 형태를 보인다면 어느 누가 그 만화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?? 이건 나의 잘못x, 사무라 히로아키가 만지린, 즉 부부, 남매, 경호원과 아가씨, 사랑하는 두 커플을 너무나도 잘 묘사한 잘못... 나는 거기에 희생당한 가련한 제물일뿐...
만화 자체는 스토리가 썩 매끄럽다라고 말할 수 없겠지만 진지한 감정묘사, 수려한 작화, 만지린의 부부짓에 플롯개판인거 상관없고 30권까지 앉은자리에서 뚝딱하게 만드는 마법의 만화였다... 좀 지루한 전투씬 나올라치면 급작스럽게 들이닥치는 두 부부의 미친 러브러브 귀파주기 밥 먹여주기 같이 자기 손 잡기 업히기 끌어안기 의지하기 사랑하기 키스하기 어택!! 만화가 이래도 되냐고요 사무라 히로아키 진짜 순애만화 잘 그릴거 같은데 왜자꾸 이상성욕 만화그림? 본인의 재능을 간과하고 있는거 아님?
무한의 주인은 순정만화인듯해요 물론 조금 피가 많이 나오고 사지육신이 잘리거나 하긴 하는데... 음... 그래도 순정만화? 일 수 있지 않나? 하는 생각이? 그의 압도적인 만신력이 작화와 사랑❤에만 발산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...
